매장 DID 전기요금, 한 달치를 계산해봤다
8월 고지서를 받아 든 사장님의 첫 질문은 늘 비슷하다. "저 화면, 한 달에 얼마 먹습니까." 매대 조명도 있고 에어컨도 있는데, 이상하게 의심은 화면으로 먼저 간다.
프로젝트 개요
- 분야
- LED전광판 — 옥외·실내 LED 전광판, 미디어파사드, 모듈·컨트롤러·구조물 설계와 시공
- 적용 디스플레이
- 실내 LED 전광판 · 멀티비전·비디오월 · DID·사이니지 모니터
- 구성 요소
- CMS·스케줄 송출 · 콘텐츠 제작 · 3D 모델링·설계 · LED 컨트롤러·송신카드 · 미디어 플레이어·셋탑 · 구조물·브라켓 보강 · 전원·배선·배관 · 매입·인테리어 공사
- 진행 단계
- 현장 실측 → 구성 제안·설계 → 제작·발주 → 설치·시공 → 시운전·인수 교육 → 운영·유지보수
- 작성
- 2026-09-21 · (주)연우솔루션 현장 기록
- 면적
- 5.10 ㎡
- 대각
- 약 136인치
- 화면비
- 1.76 : 1
- 픽셀 피치
- P2.5 mm
- 산출 해상도
- 1,200 × 680 px
- 최소 시청거리
- ≈2.5 m (경험칙)
- 1현장 실측
- 2구성 제안·설계
- 3제작·발주
- 4설치·시공
- 5시운전·인수 교육
- 6운영·유지보수
핵심 수치
55인치 한 대는 한 달에 커피 두 잔 값이다
상업용 DID 패널은 하루 16~24시간 연속 구동을 전제로 설계된다.
55인치가 평균 165W 안팎, 65인치 190W, 75인치 240W, 86인치 300W, 98인치는 450W 선이다.
55인치를 하루 12시간 켜면 59.4kWh.
98인치는 같은 조건에서 162kWh, 약 21,000원.
실제 매장 콘텐츠는 어두운 배경과 사진이 섞여 있어 평균은 그보다 20~30% 낮게 나온다.
8월 고지서를 받아 든 사장님의 첫 질문은 늘 비슷하다.
"저 화면, 한 달에 얼마 먹습니까."
매대 조명도 있고 에어컨도 있는데, 이상하게 의심은 화면으로 먼저 간다.
하루 종일 켜져 있고, 손을 대면 따뜻하니까.
그래서 계산해봤다.
짐작이 아니라 와트와 시간과 단가로.

55인치 한 대는 한 달에 커피 두 잔 값이다
계산식은 단순하다.
소비전력(W) × 하루 구동 시간 × 30일 ÷ 1,000 = 한 달 kWh.
여기에 kWh 단가를 곱하면 끝이다.
상업용 DID 패널은 하루 16~24시간 연속 구동을 전제로 설계된다.
55인치가 평균 165W 안팎, 65인치 190W, 75인치 240W, 86인치 300W, 98인치는 450W 선이다.
55인치를 하루 12시간 켜면 59.4kWh.
일반용 저압 단가를 kWh당 130원으로 잡으면 약 7,700원이다.
98인치는 같은 조건에서 162kWh, 약 21,000원.
여기서 많이 헷갈리는 게 사양표의 숫자다.
카탈로그에 적힌 '최대 소비전력'은 화면 전체가 흰색으로 가득 찼을 때의 값이고,
실제 매장 콘텐츠는 어두운 배경과 사진이 섞여 있어 평균은 그보다 20~30% 낮게 나온다.
최대값만 보고 겁먹을 필요는 없다.
"화면 한 대의 요금은 놀랄 숫자가 아니다. 놀라는 건 대수가 늘어난 뒤다."


2. 같은 86인치인데 요금이 세 배 갈리는 이유
전기요금을 결정하는 건 인치가 아니라 밝기와 시간이다.
실내용 상업 패널은 350니트 이상이 기본이고,
창가나 통유리처럼 햇빛이 들이치는 자리는 700니트급 고휘도 패널을 쓴다.
그런데 이 700니트 패널을 매장 안쪽 벽에 걸고 밝기를 최대로 두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밝기 설정은 백라이트 출력과 거의 그대로 연동된다.
100%로 둔 86인치가 평균 300W라면, 60%로 내리면 200W 안팎까지 내려간다.
눈으로는 실내에서 차이를 거의 못 느끼는데, 한 달 요금은 1만 원 넘게 벌어진다.
시간은 더 크다.
마감 후 소등만 하고 화면은 그대로 둔 매장이 많다.
하루 24시간과 12시간은 그대로 두 배다.
삼성 사이니지는 내장 스케줄러로 요일별 온·오프 시각을 지정할 수 있고,
CMS를 쓰면 지점이 여러 곳이어도 한 화면에서 일괄로 건다.
인수 교육 때 이 설정을 함께 잡아두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3. 요금보다 먼저 막히는 건 분전반이다
한 대일 때는 콘센트에 꽂으면 그만이다.
문제는 세 대, 아홉 대로 늘어날 때다.
55인치 3×3 비디오월은 패널만 9대, 합계 약 1.5kW다.
여기에 전송 장비와 컨트롤러, 미디어플레이어가 200~300W 더 붙는다.
실내 LED는 단위가 다르다. P2.5 모듈은 ㎡당 평균 300~450W, 흰 화면이 가득 찰 때 최대 800W/㎡까지 올라간다.
3m × 1.7m 한 면이면 순간적으로 4kW를 넘긴다.
이때 걸리는 건 사용요금이 아니라 계약전력이다.
기본요금은 계약전력으로 매겨지고, 여유가 없으면 증설 신청과 공사가 별도로 붙는다.
기존 매장 회로에 그냥 물리면 조명·냉장 쇼케이스와 같은 차단기를 공유하게 되어
여름철에 화면만 툭 꺼지는 일이 생긴다.
그래서 실측 날 벽만 보지 않는다.
분전반을 열어 계약전력과 남은 회로를 먼저 확인한다.


4. 견적서에서 전기 항목은 어디에 숨어 있나
견적은 보통 일곱 덩어리로 나뉜다.
디스플레이 본체 / 브래킷·구조물·보강 / 전원·배선 매립 / 전송 장비·컨트롤러 / 시공비 / 콘텐츠 제작 / 유지보수(선택).
전기와 직접 엮이는 건 세 번째와 네 번째다.
기존 콘센트를 그대로 쓰면 배선 항목이 거의 들어가지 않지만,
벽 뒤로 전원을 새로 끌고 회로를 분리하면 거리와 매립 방식에 따라 금액이 움직인다.
계약전력 증설이 필요하면 그건 견적 밖의 별도 절차라, 실측 단계에서 미리 알려드린다.
진행은 현장 실측 → 구성 제안(도면·시야거리·밝기 검토) → 견적 → 시공 → 인수 교육 순이다.
매장 한 곳 단품 설치는 발주 후 대략 2~3주, 비디오월이나 LED 면 시공은 구조물 제작이 들어가 3~4주를 본다.
(주)연우솔루션은 하드웨어 설치와 프로그램·콘텐츠를 같은 회사에서 맡는다.
밝기 스케줄과 요일별 온·오프를 인수 교육 때 함께 걸어두고,
이후 콘텐츠를 바꿀 때도 같은 창구로 연락이 온다.


화면은 켜두는 물건이 아니라 운영하는 물건이다.
밝기 한 칸, 소등 시각 한 줄이 한 해 운영비를 바꾼다.
(주)연우솔루션은 관공서·대학·기업·모델하우스와 상업시설에 직접 시공으로 납품해왔고,
설치 후에는 전담 A/S와 전국 출장으로 같은 담당자가 이어 본다. 삼성 정품 사이니지를 취급하는 여성기업이다.
설치할 벽면 사진과 벽면 폭·높이, 가장 먼 자리까지의 거리, 창·조명 위치, 그리고 분전반 사진 한 장을 준비해 연락 주시면
현장 실측 일정과 소비전력·요금 예상까지 함께 정리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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