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 위 한 대가 바꾸는 점심 줄
점심 11시 50분, 카운터 앞 줄이 여섯 명째로 늘어난다. 맨 뒤 손님은 고개를 들어 메뉴판을 보다가 결국 앞사람 어깨 너머로 묻는다. "여기 뭐가 제일 잘 나가요?"
프로젝트 개요
- 분야
- LED전광판 — 옥외·실내 LED 전광판, 미디어파사드, 모듈·컨트롤러·구조물 설계와 시공
- 적용 디스플레이
- DID·사이니지 모니터 · 전자메뉴판
- 구성 요소
- CMS·스케줄 송출 · 콘텐츠 제작 · 3D 모델링·설계 · 미디어 플레이어·셋탑 · 네트워크·폐쇄망 · 구조물·브라켓 보강 · 전원·배선·배관 · 유지보수·A/S
- 진행 단계
- 현장 실측 → 구성 제안·설계 → 제작·발주 → 설치·시공 → 시운전·인수 교육 → 운영·유지보수
- 작성
- 2026-09-22 · (주)연우솔루션 현장 기록
- 1현장 실측
- 2구성 제안·설계
- 3제작·발주
- 4설치·시공
- 5시운전·인수 교육
- 6운영·유지보수
핵심 수치
점심 11시 50분, 카운터 앞 줄이 여섯 명째로 늘어난다.
카운터 위 55인치 DID 한 대로 바뀌는 것은 크게 세 가지다.
하지만 5m 뒤에 선 손님에게 필요한 건 해상도가 아니라 글자 높이다.
가장 먼 자리까지 1m마다 가격 숫자 높이 1cm.
세로형은 메뉴를 길게 나열하기 좋지만, 천장고가 2.7m 이하인 매장에서는 세로 121cm가 들어갈 자리가 빠듯하다.
본체는 하루 16~24시간 연속 구동을 전제로 설계된 상업용 패널, 밝기 350니트 이상이 기준이다.
점심 11시 50분, 카운터 앞 줄이 여섯 명째로 늘어난다.
맨 뒤 손님은 고개를 들어 메뉴판을 보다가
결국 앞사람 어깨 너머로 묻는다. "여기 뭐가 제일 잘 나가요?"
주문이 한 사람당 10초씩 늦어지면 점심 한 시간에 몇 팀이 발길을 돌린다.
카운터 위 55인치 DID 한 대로 바뀌는 것은 크게 세 가지다.
멀리서도 읽히는 글자, 시간에 맞춰 바뀌는 메뉴, 사장님 손을 덜 타는 운영이다.

줄 맨 끝에서 읽히지 않는 메뉴판은 벽지나 다름없다
전자메뉴판 상담에서 사장님들은 인치부터 묻는다.
그런데 먼저 재야 하는 건 카운터에서 줄 맨 끝까지의 거리다.
55인치 DID의 화면은 가로 약 121cm, 세로 약 68cm다.
UHD 해상도(3840×2160)라 가까이서는 음식 사진이 선명하다.
하지만 5m 뒤에 선 손님에게 필요한 건 해상도가 아니라 글자 높이다.
현장에서 쓰는 기준은 단순하다.
가장 먼 자리까지 1m마다 가격 숫자 높이 1cm.
줄이 5m까지 늘어나는 매장이라면 숫자가 5cm는 되어야 하고,
그 크기로 가로형 55인치 한 화면에 올릴 수 있는 메뉴는 12~16개 안팎이다.
메뉴가 30개라면 전부 욱여넣지 말고, 대표 메뉴와 세트만 크게 올린 뒤 나머지는 시간대별로 나눈다.
설치 높이도 이때 함께 정한다.
카운터 위 벽면이면 화면 하단을 바닥에서 1.8~2.1m에 두는 경우가 많다.
더 올리면 앞줄 손님이 고개를 과하게 젖히고,
더 내리면 포스기와 직원 머리에 화면 아래쪽이 가린다.
세로형은 메뉴를 길게 나열하기 좋지만, 천장고가 2.7m 이하인 매장에서는 세로 121cm가 들어갈 자리가 빠듯하다.
"화면 크기는 벽이 아니라 줄의 길이가 정한다."


2. 아침 메뉴는 11시에 알아서 내려간다
디지털메뉴판의 두 번째 변화는 시간이다.
모닝 세트는 11시에 내려가고, 17시가 되면 주류와 안주가 올라온다.
사장님이 카운터에서 리모컨을 찾을 일이 없다.
이 전환은 CMS(콘텐츠 관리 프로그램)의 스케줄로 돌아간다.
시간대별 화면을 한 번 등록해두면 요일별로 따로 지정할 수 있고,
주말 브런치처럼 특정 요일에만 뜨는 화면도 같은 방식으로 건다.
품절 표시는 더 현실적인 문제다.
점심 피크에 재료가 떨어진 메뉴가 화면에 그대로 떠 있으면
주문 받는 직원이 같은 설명을 열 번 되풀이하게 된다.
쓰는 POS가 외부 연동을 지원하면 품절 버튼 하나로 화면 메뉴가 회색으로 바뀌도록 연결하고,
연동이 안 되는 POS라면 CMS 관리 화면에서 휴대폰으로 품절을 켜고 끈다.
회선은 유선 인터넷을 권한다.
인터넷이 끊겨도 화면은 마지막으로 받은 콘텐츠를 계속 재생하도록 설정해둔다.
(주)연우솔루션은 CMS와 연동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하기 때문에,
설치한 회사와 프로그램을 고치는 회사가 따로 놀지 않는다.
"메뉴판이 매장 시계를 따라 움직여야 한다."


3. 견적서에서 화면 값은 여러 줄 가운데 한 줄이다
55인치 매장DID 견적을 받아보면 항목이 예상보다 많다.
본체, 브래킷, 전원·배선, 재생 장비, 시공비, 콘텐츠, 그리고 선택 사항인 유지보수까지다.
본체는 하루 16~24시간 연속 구동을 전제로 설계된 상업용 패널, 밝기 350니트 이상이 기준이다.
삼성 단독형 사이니지는 재생 장치가 본체에 들어 있어 별도 PC 없이 CMS 콘텐츠를 받는다.
금액이 가장 크게 갈리는 건 거는 방식이다.
벽부 고정형은 VESA 400×400 브래킷에 벽 앵커만 제대로 잡으면 되지만,
석고보드 벽이면 뒤에 합판 보강이 한 번 더 들어간다.
천장 행잉형은 파이프와 천장 보강, 높이 조절이 붙으면서 공사 범위가 넓어진다.
두 번째 변동 요인은 콘센트다.
화면 뒤에 전원과 랜선이 없으면 몰딩으로 돌릴지, 벽 안으로 매립할지 정해야 하고
배선 거리 3m와 10m는 작업 시간부터 다르다.
세 번째는 콘텐츠 범위다.
메뉴 사진이 이미 있으면 템플릿 디자인만 하면 되고,
사진이 없으면 촬영과 보정이 견적에 더해진다.


4. 석 달 만에 다시 전화가 오는 매장에는 공통점이 있다
첫 번째는 가정용 TV다.
같은 값이면 65인치 TV가 더 크다는 계산으로 카운터 위에 달지만,
하루 14시간씩 같은 가격표를 띄우면 로고와 숫자 자리에 잔상이 남기 시작한다.
매장에서 쓰던 가정용 TV는 제조사 AS 조건에서도 불리한 경우가 많다.
두 번째는 자리다.
튀김기나 그릴 바로 위 벽은 열과 유증기가 올라오는 자리다.
화면 뒤 통풍구에 기름때가 쌓이면 발열이 늘고 수명이 짧아진다.
후드에서 떨어진 옆 벽으로 옮기거나 천장 행잉으로 위치를 바꾼다.
세 번째는 USB 운영이다.
콘텐츠를 USB로만 받아둔 매장은 가격 한 줄을 고치려고 사다리를 편다.
CMS 계정과 원본 디자인 파일을 함께 넘겨받아야 사장님 휴대폰에서 끝난다.
잔상 예방은 설정으로 한다.
가격판 배경을 몇 분마다 미세하게 움직이고,
영업 종료 30분 뒤 자동 소등 스케줄을 걸어 패널이 쉬는 시간을 만든다.
"싸게 단 화면은 결국 두 번 달게 된다."

5. 실측부터 점등까지, 영업을 멈추지 않는 순서
매장 공사에서 사장님이 가장 걱정하는 건 문을 닫는 날이다.
카운터 위 전자메뉴판은 순서만 잘 짜면 영업을 쉬지 않고 건다.
현장 실측은 30분에서 1시간이면 끝난다.
벽 재질, 천장고, 콘센트 위치, 줄 끝까지의 거리, 조명이 화면에 비치는 각도를 본다.
이후 2~3일 안에 설치 높이와 글자 크기를 반영한 구성 제안과 도면, 견적을 보낸다.
견적이 확정되면 콘텐츠 제작에 5~7일이 걸린다.
메뉴 사진 촬영이 들어가면 일정이 며칠 더 붙는다.
시공은 반나절이면 끝나서, 오픈 전 오전이나 브레이크타임, 휴무일에 맞춘다.
마지막으로 30분 인수 교육에서 가격 수정, 품절 표시, 시간대 스케줄을 사장님 휴대폰으로 직접 해본다.
(주)연우솔루션은 이 과정을 직접 시공과 전담 AS로 끝까지 맡는다.
삼성 정품 사이니지를 취급하고, 전국 어디든 출장 설치와 AS를 간다.
관공서·대학·기업 로비·모델하우스에 납품해온 여성기업이며,
하드웨어와 CMS 프로그램, 메뉴 콘텐츠를 한 창구에서 처리한다.
설치 후 메뉴가 바뀌어도 연락할 곳은 한 군데다.


메뉴판은 매장에서 가장 자주 바뀌는 물건이다.
그래서 (주)연우솔루션은 화면을 거는 날보다, 걸고 난 다음 달에 사장님이 가격 한 줄을 혼자 고칠 수 있는지를 먼저 본다.
줄이 어디까지 늘어나는지, 튀김기 열이 어디까지 올라오는지는 현장에 가서 직접 재야 알 수 있다.
카운터 벽면 사진, 벽 폭과 높이, 카운터에서 줄 맨 끝까지의 거리, 콘센트 위치, 사용 중인 POS 이름을 준비해 연락하면 현장 실측과 견적 상담이 바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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